KAG를 확장한 KAGEX와 KAGEZ

html5를 바탕으로 제작된 티라노 스크립트
안드로이드 개발 엔진인 KAS
중국권에서 만들어진 the nvl maker 등등 KAG와 호환, 확장되는 것들이 꽤 있네요.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html5로 개발중인 Almight도 있구요.
아무래도 키리키리 자체가 꽤 오래된 엔진이다보니 연출이나 UI 면에서는 요즘 나오는 툴에 비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이런 쪽까지 눈을 넓히면 기존의 제약이나 불만점(연출,UI,크로스 플랫폼 등)은 상당히 해소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역시 매뉴얼인데... kag나 tjs가 태그 레퍼런스가 거의 완벽하게 갖춰져있고 매뉴얼만으로 학습이 가능한 반면 아직 다른 툴들은 전체적으로 매뉴얼이 부족해 보입니다. KAGEX나 KAGEZ가 이런 점이 특히 두드러집니다. 기존의 태그가 생각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보니 이런 걸 마주치면 난감할 따름이죠. html5나 안드로이드에 대응되는 툴들은 대부분 KAG 태그만 구축해두고 tjs 대신 다른 언어를 쓰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점도 주의해야합니다.

그 외에 키리키리 자바 이식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쪽은 tjs까지 전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kag는 거의 끝난 것 같지만 아직 tjs 부분이 상당히 불안정해 보이네요.

그래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점점 발전해가는 건 좋은 현상이죠. 2.32 버전 이후로 본가 쪽에선 특별히 움직임이 없다보니...
멀티 플랫폼이나 안드로이드 대응 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위에 소개된 엔진들을 한 번 찾아보세요.


아래는 KAGEZ 캡쳐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택지 스킵, 디버그 강화가 반가웠습니다.




아래는 NVL MAKER 화면입니다. UI나 선택지, 폰트 등을 간단히 지정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유명한 프리 게임의 2차 창작 키트입니다. 


선택지는 직접 스크립트를 쳐야하지만, 분기 없는 간단한 스토리는 BGM, 배경, 캐릭터, 효과음 등을 클릭으로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현재 제작자님께 허가를 받아 게임 본체 실행과 관련된 패치, 2차 창작 키트의 한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가 끝나면 다시 들고오겠습니다.



이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엔진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플러그인 도입, 매크로 파일 등에 의해 연출이나 기능등은 간단히 확장시킬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드물긴하지만 오픈 소스로 공개된 게임 템플릿 등도 존재하니 한 번 찾아보세요.
키리키리3에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쪽을 기대하는 건 접어두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위에 소개한 엔진들 중 KAS는 매뉴얼 번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에 관심 있으신 분은 여기를 방문해보세요.

Posted by kar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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